저때만 하더라도 집밖으로 나가서 동네한바퀴 돌면 함께 놀 수 있는 애들이 많아 밥먹으러 들어오라고 하기 전까지 밖에서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놀거리도 부족하고, 놀 수 있는 친구도 별로 없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날씨가 좋아 밖에서 놀고싶어도 미세먼지와 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따라 자연스레 TV시청시간도 길어지지만 무조건 보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계속 함께 무언가를 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어쩔 수 없이 TV시청을 묵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TV만 붙잡고 있는것 보다는 낫겠지 싶어 초등학교 1학년이 되고나서 닌텐도스위치를 구입하였습니다.
무절제하게 게임을 하게 하는것은 더욱 안좋기 때문에 처음에는 같이 있을때만 즐기곤 하였습니다. (사실, 아이한테 맡기면 고장낼까봐 라는 이유가 더 컸습니다;;; 그런데 애들 습득력은 정말 뛰어난것 같아요)
나중엔 점점 필요에 의해(틀어주기 귀찮아서) 게임 켜고 끄는법 등을 가르쳐주니 혼자서도 잘하더군요.
그러면서 차츰차츰 시간제한이 필요해 지더군요.
닌텐도스위치를 와이파이에 연결후 닌텐도 어카운트로 로그인을 해 두면 Nintendo Switch Parental Controls 라는 앱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스마트폰에서 15분단위로 시간을 넣어주고 시간이 다 돼면 자동으로 잠금이 되며, 플레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연령대에 맞춰 제한을 시켜놓을 수 있어 아빠용게임도 함께 설치되어 있는 가정에서는 참 유용합니다.
이 앱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고 목표점수에 도달시 보상을 해줍니다. 이제 1년이 좀 넘으니 거의 정착이 되었습니다.
믿음생활한지 이제 4년차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고나서 왜 이제서야 교회에 다니게 되었나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내 아이는 방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래와 같이 생활습관표를 만들었는데 교회에 다니지 않으시는 분들도 참고하셔서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팁
- 처음엔 목표설정을 낮게잡고, 점수를 후하게 주어서 보상을 빨리 경험시킵니다.
- 아이를 옭아매고 잘잘못을 따지기 위한 수단이 아닌, 보상을 해주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게 절대 혼내지 마세요.
- 처음엔 잘하고 못하고를 체크하기보다는 ‘했나’ ‘안했나’를 체크 할 수 있는 항목 위주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 덧셈이 어렵다며 계산을 안하려고 한다면 항목에 ‘채점’ 항목을 추가해 ‘스스로 계산’ ‘엄마가 계산’ 점수를 설정합니다. 스스로 했을시 틀렸어도 점수 듬뿍!
- 귀찮으셔도 매일 자기전에 하루를 리뷰하며 함께 작성합니다. 빨간부분은 엄마가 옆에서 잘 봐주시고 그때그때 아이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 대화하며 체크합니다. 채점은 아빠가 해주시면서 자녀의 하루가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코멘트
- 아이에게 부모님들도 뭔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왜 엄마는 되고 나는 안돼 등의 공격을 당하실일을 만드시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도 뭔가 생활습관표를 만들어서 같이 하시면 효과적일 것 같아요.
- 퇴근후 매일 어린아이의 하루일과 얘기를 들어주는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정착되고 덧셈뺄셈 잘 할 수 있게되면 편해져요.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말과 행동등을 평가항목으로 넣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 스스로 할 수 있게 된 후 아이가 거짓말을 할 수 있어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를 멀리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교회에 보내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성경말씀을 계속 읽히는것이 아이의 내면에 확실히 변화가 생긴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적용하시면서 어려운점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