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JYP 박진영 에세이 “무엇을 위해 살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갖다줄 물품이 도착하고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물품 박스안에 교회소개 전단지와 간증문을 넣어 전달 해야 하는데 도무지 간증문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아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

9월5일 토요일,

“아버지~ 초안 작성좀 도와주세요. 표지 레이아웃이라도 잡아주세요, 빨리 물품 갖다주고 싶어요”

그랬는데 다음날 일요일 한 형제가 박진영 에세이 “무엇을 위해 살죠?” 라는 책을 가지고 왔다.

어제 일산에 정장 사러 갔다가 들른 서점에서 이 책이 눈에 띄어 사왔다는 것이다.

잠깐 책의 표지와 안을 들여다봤는데 아, 이거다 싶었다.

출판사 서평 中

‘난 뭘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
‘난 왜 태어났을까?’
‘날 누가, 왜 만든 걸까?’

사춘기에나 할 법한 질문들이 마흔이 다 되어 찾아왔다. 그는 열심히 질문의 답을 찾기로 했다. 그가 늘 해왔던 것처럼,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확실한 답을 찾으려 끝까지 노력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질문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가 찾은 답의 시작은 삶의 진실을 ‘아는’ 것이었다. 그것을 알기 전까지는 이 마음의 병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그때, 그 앞에 성경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이 책은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이 성공과 실패의 인생의 서사 속에서 발견해낸 삶의 진실을 ‘알게 되는’ 여정을 담았다. 화려한 스타의 보이지 않았던 인생의 굴곡에서 깨닫게 된 삶의 진실. 그 진실의 조각들을 ‘아는’ 법과 그 방법을 몰라 마음의 병에서 헤매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적 신앙 안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박진영의 말처럼 이 책은 “쓸쓸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두렵고, 우울한 누군가에게 살아야 할 명확한” 이유가 되기를 바라는 박진영의 간절한 바람으로 출간되었다.

힘든가요?

외로운가요?

쓸쓸한가요?

허무한가요?

공허한가요?

불안한가요?

두려운가요?

아니면 혹시 과거의 어떤 일이 당신을 놓아주지 않고 있나요?

박진영은 위의 질문 중에 하나라도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매우 참고가 되었다. 그리고 나서 작성한 표지 내용이 이것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기도하는 자들에게 우연이란 없다.

어서 간증문을 완성해서 물품을 전달하고 싶다.

박진영 에세이 – 무엇을 위해 살죠? (클릭 : 책 정보보기)

박진영은 항상 알고 싶어 했다.

우리가 왜 태어났는지, 죽음 뒤엔 무엇이 있는지, 내가 찾고 있던 것에 대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철학의이름으로 답을 제시해 놓았다. 하지만 내가 찾고 있던건 나와 같은 한계를 가진 인간의 대답이 아닌 전지전능한 창조주의 대답이었다. 음악에 비유를 예를 들자면, 내가 음악을 만들어 발표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 뒤에 숨겨진 의미나 의도를 추측하지만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내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난 우선 종교 경전 중 창조자가 등장하는 책을 찾아봤다. 여러 책을 비교해보며 공부해보려고 했었는데, 너무나 신기하게도 우주와 인간을 만든 창조자가 등장해서 그것을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 자세히 써놓은 책은 성경 한 권밖에 없었다.

본문 중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

박진영은 중학교때까지 교회를 다니긴 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사람이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간다는 이분법적인 기준이 말이 안되는것 같아 반감이 생겼었다고 한다. 그러나 2년간 하루 10시간 이상 성경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많은 자료들과 해석을 찾아보며, 여러 종파와 목사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고 한다.

  1. 하나님은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이시며 우주(시간,공간,인간)을 창조하셨고,
  2. 하나님이 역사속에서 선택한 인간들의 영혼을 움직여 성경을 기록,편집,번역 그리고 유지하셨음과
  3. 인간과 함께 영원히 사랑하며 살기 위해 모든것을 영원하도록 창조하셨으나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선택을 하여 죄인이 되었고, 이때부터 죽는 존재가 되었다
  4.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인간을 구원 할 계획을 세우셨고, 이 말씀을 ‘아들’ 이라 부르고 이를 위해 이 ‘말씀’이 2천년 전에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온 것이며 그게 바로 ‘예수님’ 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이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성경에 인류의 역사, 특히 유대인의 역사를 미리 다 예언해 놓으심으로써 자신이 시간 바깥에 있는 창조주임을 증명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브리서 13장8절-

하나님은 누구에 의해 창조되신 적이 없고, 처음부터 존재하셨다는 것인데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의 책 ‘형이상학’에 ‘부동의 동자’ 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썼다. 이것을 후대의 철학자들은 ‘제1원인’ 이라고 표현하게 되는데, 모든 것의 원인을 추적해 올라가다 보면 원인도 없이 그냥 존재하는 것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박진영은 성경이 정말 진리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기 위해 성경에 쓰여 있는 수많은 예언들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해 보려고 유대인의 역사와 성경을 비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더 자세히 확인해보고 싶어 2012년 9월 두달간 핸드폰도 꺼놓고 세상과 단절한채 예루살렘으로 떠났다.

그리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예언들은 몇십년, 몇백년, 혹은 몇천년 후에 다 이루어졌고 그것들이 부인 할 수 없는 역사적 자료들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성경이 인간의 지혜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 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박진영은 성경이 사실이라는것은 믿었지만 복음이 믿어지고 구원의 확신을 느끼기까지 7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는 ‘마음속에 있던 의심이 사라지면서 복음이 완전히 믿어지는 믿음은 인간이 결심하고 노력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이 어느 순간 말씀을 통해 넣어주실 때만 가능하다’ 라며 성경을 통해 이 내용을 설명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1)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 “어찌하여 나를 믿지(2) 아니하느냐”

요한복음 8장 31, 46절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1). 나의 믿음 없는 것(2)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마가복음 9장 24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1)으로 믿음(2)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7절

믿음1은 인간이 믿기로 결심하는 것, 믿으려 노력하는 것 즉 인간 안에 있는 믿음이며, 믿음2는 어느 순간 믿어져버리는 것, 안 믿으려 해도 안 되는 것을 말한다. 믿음1은 본인이 믿으려고 결심하는 능동적인 행위인 반면, 믿음2는 본인에게 일어나야 하는 수동적인 사건인 것이다. 따라서 믿음1은 원하는 때에 가질 수 있는 반면, 믿음2는 하나님께서 주실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박진영과 같이 믿고싶은대 믿어지지 않아 힘든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런데, 나같은 경우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알려고도, 궁금하지도 않았을 때에 ‘단번에 주신 믿음’으로 믿음2를 거저 받은 것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 책의 전반부는 박진영의 삶에 대해, 후반부에는 그가 성경을 연구하며 내린 결론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처럼 아직 교회에 나간지 오래되지 않아 성경지식에 대해 부족하고, 또 이해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 책이 도움이 될 줄로 생각한다.

끝으로 에베소서 1장 17~19절 말씀으로 기도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그들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의 눈을 밝히사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