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무언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해야겠다는 생각을 전부터 해 왔었는데요, 지금껏 하나님께 받은 비전이 있어 거창한것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언제 시작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싶어 궁리하다가 지금 당장부터 할 수 있는 작은것부터 생각하기로 하였고, 7월중순쯤이 되어서야 방안을 떠올렸습니다.

그것은 가족관계사업, 가족돌봄사업, 가족생활사업, 아이돌봄지원사업 등 가족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십일조의 십일조(소득의 3.3%) 금액만큼의 물품을 구입하여 후원하는 일이었습니다.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신명기 26:12

이 기관을 고른 이유는 저희 가정이 다문화가족이기 때문에 센터에 등록되어 있었고, 이곳으로부터 여러번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음세대 아이들, 특히 한부모가정을 섬기는 것에 비전을 갖고 있는데 후원물품은 교회이름으로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을 세웠습니다.

8월에 열심히 일해서 9월달 받을 월급으로 물품을 전달 할 생각을 하니 뿌듯해져왔습니다.

그런데 7월까지 영업이 그런대로 잘 되던것이 8월이 되자 이상하게 안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죠.

8월 23일 기준, 8월 영업마감 5일을 남겨두고 영업건수 0건. 당월 계정처리수를 생각했을때 이대로 영업건수 0건으로 이달을 마감하게 되면 다음달 월급은 최저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었습니다.

때문에 다음달을 위해 여유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 놓아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가망고객이 있어 5일동안 반전을 기대 할 수 있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직 이 계획을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아 수입이 괜찮은 달이 되어서 실행해도 되었기 때문에 더 망설여졌습니다. 하나님만 알고 계셨죠.

그리고 8월23일 주일설교 말씀을 듣고 실행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내가 언제 경제적으로 여유 있던적이 있었나, 지금하자!’

물품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8월26일 통장정리를 하는데 잔액이 이상했습니다. 내역을 보니 150만원이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이건 뭐지? 했는데 자격이 될지 안될지도 모른채 혹시 몰라 신청을 해 놓고 소식이 없어 포기하고 있었던 코로나 긴급고용지원금 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아버지 감사합니다.

안믿으시는 분들은 어차피 들어올 돈 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적이 지금껏 몇번 있었드랬어요.

‘기도 했었고’, ‘필요 했었고’ 또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하기로 했던 결심이 흔들리고, 끝내 실행하기로 마음 먹었을때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나보다 더 나와 나의 상황을 잘 아시고, 때에 따라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

항상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